[등산코스] 경주 남산(494m) 용장휴게소P→이무기능선→▲고위봉→백운재→신선암,칠불암→여운재→▲금오봉→원점

알림

▲ 자세한 설명과 사진은 아래 <경로 참고 및 따라가기> 링크를 참고하세요.

▲ 등산앱이나 GPX파일을 맹신하지 마시고 최소 2~3개 이상의 경로를 다운받아 겹쳐보면서 전체경로를 참고하세요.

▲ 램블러, 산길샘 등의 앱에서 경로 겹쳐보기가 가능합니다.

 

소개

https://transvert.tistory.com/1618

 

[명칭유래] 경주 남산 南山 망산 望山 금오봉 金鰲峰 고위봉 高位峰

남산 南山 망산 望山 출처 : 정상에서 안내판 남산(南山)과 망산(望山)의 유래 옛날 경주의 이름은 '서라벌(徐羅伐)' 또는 '새벌'이라 했으며 새벌은 동이 터서 솟아오른 햇님이 가장 먼저 비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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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기록

▲ 일시 : 2023.04.19.수 / 09:23 / 흐림

▲ 코스 : 용장휴게소P→이무기능선→▲고위봉→백운재→신선암,칠불암→여운재→▲금오봉→원점회귀

▲ 거리 : 11km

▲ 시간 : 4 ~ 6시간 (휴식포함)

▲ 레벨 : 중급 / 제법 힘듦 (초보기준) 

▲ 등산로 : 좋음 (이무기능선 일부 구간 제외)

 

 

설명

길게 타는 산행을 선호하는 분이나 먼 거리에서 오셔서 한 번에 즐기고 가셔야 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고위봉 코스(이무기 능선)와 금오봉 코스를 쪼개서 즐기시는 것이 ^_^b

 

고개고개 넘어가면서 길게 타다 보니까 여운재부터 체력도 부치고 여유가 없어서 문화재와 계곡 등을 제대로 못 즐기게 되더라고요. (하산하는 것이 노동같이 느껴지는 체력 한계점 ^^;;;)

 

백운재나 여운재 넘어갈 때 이렇다 할 포인트가 없어서 쪼개서 짧고 깊게 즐기시는 게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용장에서 금오봉 코스는 계곡과 문화재를 보고 즐기면서 소풍 느낌으로 다녀오기 좋고,

용장에서 고위봉 코스는 이무기 능선의 암릉 구간을 체험하면서 오르기 좋습니다.

신선암, 칠불암은 통일전주차장에서 출발하는 코스가 있습니다.

 

이무기 능선은 우려와 다르게 천천히 여유 있게 오르면 크게 위험하지 않습니다. 짧은 로프 구간이 한 곳 있고, 바위 ㅡ 계단 ㅡ 숲길 이런 순으로 섞여서 진행되며, 정말 험한 구간은 계단으로 잘 정리되어 있습니다.

 

우천 시와 겨울철은 미끄럽기 때문에 당연시 삼가야 하며, 등산화를 신고 천천히 발 디뎌가며 이동하면 안전사고 없이 충분히 지나갈 수 있는 정도의 난이도입니다. 아주 당연하게 하산 코스로는 적합하지 않으며, 우회로도 없습니다. 되도록 오르는 코스로 이용하세요.

 

주차 및 들머리

▲ 용장휴게소 옆 주차장

경북 경주시 포석로 379

https://naver.me/x359UGtd

▲ 화장실이 있긴 한데 고장 났다고 용장주차장 화장실을 이용하라고 적혀 있습니다.

 

 

 

▲ 용장주차장 관련 정보

  • 용장휴게소 옆 주차장이 협소해서 주말에 주차하기 힘듭니다. 주차 고민할 필요 없이 근처에 바로 유료주차장이 있습니다.
  • 비용도 저렴하고 화장실도 있습니다. 소형(일반 승용) 2,000원 / 대형 4,000원

 

 

경로 참고 및 따라가기

▲ PC에서 보시면 더 좋습니다.

http://rblr.co/oiytm

 

 

경주 남산(494m) 용장휴게소P→이무기능선→▲고위봉→백운재→신선암,칠불암→여운재→▲금오

길게 타는 산행을 선호하는 분이나 먼 거리에서 오셔서 한 번에 즐기고 가셔야 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고위봉 코스(이무기 능선)와 금오봉 코스를 쪼개서 즐기시는 것이 ^_^b 고개고개 넘어가면서

www.ramblr.com

 

GPX 파일 참고

▲ GPX 파일이용법

▲ https://transvert.tistory.com/1473

 

경주 남산(494m) 용장휴게소Pㅡ이무기능선ㅡ▲고위봉ㅡ백운재ㅡ신선암,칠불암ㅡ여운재ㅡ▲금오봉ㅡ원점.gpx
0.14MB

 

사진참고

▲ 용장휴게소 옆에 주차하고 마을 도로 따라서 출발합니다. 역시 반겨주는(?) 식당 간판들. 좁은 기둥 안에서 경쟁이 치열합니다.

 

▲ 영산홍 외 여러 꽃들이 어서 오라고 환영해 줍니다. 아주 잠깐 꽃길을 걷고 있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덤으로 부캐 같은 꽃도 보았습니다. 댁은 뉘신지?

 

▲ 진짜 들머리 도착입니다. 금오봉과 고위봉 분기점입니다. 물론, 금오봉 가는 척하면서 고위봉으로 빠지는 길이 있습니다. (하산 끝물에 보니까 고위봉 이무기 능선으로 빠지는 길이 있더군요.)

▲ 오른쪽 고위봉 2.2km 방향으로 진행

 

▲ 도로가 끝나갈 때쯤 <마지막 화장실>이라는 무서운 문구와 함께 이무기 능선으로 가는 분기점에 도착하게 됩니다.

▲ 마지막 화장실이라니... 무섭...

▲ 왼쪽 고위봉 1.7km (이무기 능선) 방향으로 진행

 

▲ 역시~ 국립공원은 다르네요. 통제라인입니다. 악천후, 산불통제 등등 산림자원과 등산객 안전을 위해서 통제될 수 있습니다.

▲ 차단기 내려갔을 때 괜한 마음으로 림보 게임하듯이 지나가지 마세요. ㅎㅎㅎ;;;

 

▲ 고위봉 1.6km 지점입니다. 직진하면 계곡으로 빠질 수 있습니다.

▲ 여기 이정표까지 오는데 중간에 지름길이 2~3개 정도 있습니다. 사람의 욕망이란 참~ ㅋㅋㅋ 저는 경로 기록하려고 일부러 여기까지 내려왔습니다. 참고하세요.

 

▲ 암릉 구간이라서 주의하라는 경고판입니다.

 

▲ (0.1km 늘어난) 고위봉 1.7km 출발입니다.

 

▲ 울퉁불퉁 바위 구간

 

▲ 하지만 깔끔하게 정리된 계단들이 쾌적한 등산이 되도록 도와줍니다.

 

▲ 편한 계단으로 온 대가로 다시 울퉁불퉁 바위를 타고 올라갑니다.

 

▲ 고위봉 1.2km.

 

▲ 암릉 구간은 늘 추락에 주의하세요.

 

▲ 바위 탄다고 고생했으니 다시 편안한 계단으로 올라갑니다.

 

▲ ........ 단짠단짠 느낌의 이무기 능선입니다. 다시 울퉁불퉁 바위를 타고 올라갑니다.

 

▲ (지도상으로) 이무기 바위 도착~! 근데, 어떤 바위가 이무기인지 모르겠습니다.

 

▲ 이 바위가 이무기는 아니지만 여러 형태의 바위가 참 많은 산입니다.

 

▲ 이무기 등짝(?)을 밟고 지나간다는 생각으로 암릉 타고 지나갑니다.

 

▲ 고위봉 0.7km

 

▲ 바위와 계단만 있는 것이 아닌 이렇게 편안한 숲길도 있습니다.

 

▲ 고위봉 0.5km 지점입니다. 오른쪽 계단을 오르면 이무기 능선의 유일한 로프 구간을 오르게 됩니다. 구간이 아주 짧습니다.

 

▲ 지그재그로 오를 수도 있지만 바위 표면이 둥글둥글해서 로프 잡는 것이 수월하면서 빠르게 올라갈 수 있습니다.

 

▲ 50m 구간 아주 주의 경고판입니다.

▲ 실제론 초반에 한 구간만 주의하면 나머지는 경고판만큼 위험하진 않습니다. 이미 험한 구간은 계단으로 잘 정리되어 있어서 부주의만 하지 않으면 안전사고 없이 여유 있게 지나갈 수 있습니다.

 

▲ 초반 아주 험한 구간입니다. 가운데 움푹 파인 곳으로 해서 살금살금 지나갑니다.

 

▲ 고위봉 0.3km

 

▲ 50m 구간이 끝나는 지점이면서 지진대피장소입니다.

 

▲ 고위봉 494m 정상석 및 전경

 

▲ 잠깐 숨 돌리고 바로 칠불암 1.4km 방향으로 이동했습니다. 연하게 핀 철쭉이 왠지 반가웠습니다.

 

▲ 한달음에 백운재 도착. 슬슬 입질이 오는 것 같습니다. 오늘따라 컨디션 난조라서 힘에 부칩니다. 그래도 다시 칠불암 0.85km로 이동합니다.

 

▲ 꾸역꾸역 신선암 가는 길목에 도착했습니다. 금오봉 코스는 문화재가 산재해 있어서 조금 수고롭게 왔다 갔다 해야 합니다.

 

▲ 신선암 도착. 안전을 위해서 데크로 잘 정리되어 있습니다. 부처님께서 캔커피를 좋아하시는지 누군가 캔커피를 봉양하고 갔습니다.

 

▲ 이번엔 칠불암 도착. 두 개의 바위에 총 일곱의 부처상이 있습니다.

▲ 절을 할 수 있게 데크가 마련되어 있고, 주변으로 충분히 쉴 수 있는 벤치가 여러 개 있습니다.

 

▲ 금오봉 3.05km

 

▲ 이영재로 이동합니다. 힘드니까 괜히 현 위치번호판을 보게 됩니다. 😅

 

▲ 이영재 도착. 하산하는 길이 있어서 고민하다가 챙겨 온 도시락 먹고 금오봉까지 가기로 마음먹었습니다. 금오봉 1.7km.... 금오봉 1.7km............. 0.7km만 깎아주면 안 될까?

 

▲ 조금 이동하면 임도와 같은 넓은 등산로로 합류하게 됩니다. 계속 금오봉 1.5km로 이동합니다.

 

▲ 오늘 산행에서 제일 어이가 없었던 용장계 연화대곡 비석대좌 50m 이정표입니다.

▲ 막상 이정표 따라서 가보면 출입통제라인으로 못 가게 막아 놓았습니다. 그리고 그 옆으로 네모 모양으로 푹 파인 바위 하나만 덩그러니 놓여 있습니다.

▲ 굳이 안 가셔도 됩니다. 볼 게 없어요.

 

▲ 삼화령 공터입니다. 조망이 트여 있고 쉬어갈 수 있는 벤치들이 있습니다.

 

▲ 삼화령 공터에서 그냥 지나칠 수 있는 연화대좌 60m 이정표입니다. 주변을 두리번두리번거리지 않으면 모르고 지나칠 수 있지만 관심 없으신 분들은 그냥 가셔도 무방합니다. 크게 볼거리는 없습니다.

▲ 바위 윗부분에 꽃받침 같은 무늬가 새겨져 있습니다.

 

▲ ㅠㅠ 연화대좌에서 질러가는 길이 있었는데 지금은 막아놨습니다. U턴. 안내판 때문에 반달이에게 안 좋은 감정이 생길 것 같습니다.

 

▲ 등산로도 넓고 벤치도 많고 정말 잘 정비되어 있습니다.

 

▲ 임도로 U턴하듯이 금오봉을 갈 수도 있지만, 아래와 같이 숲길로 비파골 지나서 금오봉으로 갈 수도 있습니다. 선택사항입니다. 선택사항이긴 한데 둘 다 거리에 큰 차이는 없습니다.

 

▲ 금오봉 468m 정상석 및 전경. 아... 이제 하산이다.

 

▲ 남산과 망산의 유래인데 재밌습니다.

 

▲ 일단, 정상석 지나서 계속 이동하여 통일전주차장 방향으로 U턴해서 아까 걸었던 임도로 합류했습니다.

 

▲ 임도 합류. 바로 앞에 고급스러워 보이는 화장실이 보입니다. 아까 금오봉 가는 길에 비파골로 오르지 않고 임도로 계속 갔으면 이 지점에서 금오봉으로 오르게 됩니다.

▲ 하산을 위해서 용장마을 3.5km로 이동합니다.

 

▲ 용장마을 3.0km go~! go~!

 

▲ 후후후 이제 이런 계단 정도는 쉽지

 

▲ 제1사지(용장사지) 탑부재입니다. 내려가는 길에 문화재가 참 많습니다.

 

▲ 용장마을 2.65km

 

▲ 대표 문화재 용장사곡 삼층석탑 도착.

 

▲ 무릎이 욱신거려서 잠시 풍경 보면서 쉬는 중... 바위가 참 많습니다.

 

▲ 하산길로 지나갈 땐 모르고 지나칠 수 있는 용장사지 마애여래좌상입니다.

 

▲ 이건 용장사곡 석조여래좌상입니다. 대좌가 독특하게도 바위를 기초로 하고 있습니다.

 

▲ 탑부재 재등장

 

▲ 용장마을 2.4?km. 힘드니까 문화재고 뭐고 없네요. 빠르게 지나갑니다.

 

▲ 용장사지 사찰 추정지입니다.

 

▲ 그래도 재밌었던 용장계 돌확 문화재

▲ 돌확이란? 돌을 우묵하게 파서 절구모양으로 만든 물건.

 

▲ 설잠교에 도착했습니다. 하산길이다 보니 원래 금오봉 코스에서 거꾸로 진행하게 되어 문화재를 먼저 보고 안내판을 보게 됩니다. 보통은 반대죠. 😅

 

▲ 이영재로 가는 분기점 도착. 아까 이영재에서 하산했으면 이리로 나오게 되는 것 같습니다.

 

▲ 계곡 전경입니다. 단일 코스로 등산하면 금오봉 코스는 뭐 하나 빠지는 게 없습니다. 계곡 ㅡ 문화재 ㅡ 숲길 ㅡ 바위도 좀 있고 도시락 싸들고 여유 있게 등산하면 소풍 같은 느낌으로 즐기기 좋을 것 같습니다.

 

▲ 계곡 물소리 들으면서 커피 한잔

 

▲ 고위봉 이무기 능선 초입으로 합류 가능한 지점입니다. 계곡을 건너가면 이무기 능선으로 갈 수 있습니다만 이미 그곳을 통해서 지나왔기 때문에 다시 갈 생각이 없습니다.

 

▲ 깨알같이 그릇으로 물을 모으고 있었습니다. 마셔도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 출발할 때 보았던 것의 데자뷔 같은 통제라인입니다.

 

▲ 마지막 출렁다리 건너면서 들머리로 원점회귀했습니다. 

 

▲ 국립공원이라서 그런가... 아니면 경주가 관광지여서? 아무튼 이런 안내판도 있습니다. ㅎㅎㅎ

 

이무기 능선의 난이도가 궁금해서 조금 쫄은 상태로 등산하였지만 천천히 여유 있게 움직이면 안전사고를 예방하면서 등산할 수 있는 정도의 난이도였습니다.

 

뭐든 직접 겪어봐야지 알 수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확인한 것 같습니다. 

 

1년 넘게 근교산 위주로 참 많이도 다녔는데 그사이에 등산관도 생기고 몸상태에 맞는 등산거리도 잡히는 것 같습니다. 저에겐 이번 등산을 통해서 길게 여러 봉 찍는 것보다는 한봉한봉 제대로 즐기는 등산이 맞다는 생각을 다시금 해보는 것 같습니다. 등산스타일은 다 다르기 때문에 자주 타시면서 본인의 등산스타일을 잡으시면 됩니다. 자기 스타일을 남에게 강요하는 건 좋지 않습니다. (저도 저보다 초보인 분에게 그런 적이 있어서 지금은 반성하고 있습니다. 😅)

 

이상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늘 즐거우면서도 안전한 산행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