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코스] 밀양 표충사→사자봉(천황산)→수미봉(재약산)→원점회귀

알림

▲ 자세한 설명과 사진은 아래 <경로 참고 및 따라가기> 링크를 참고하세요.

▲ 등산앱이나 GPX파일을 맹신하지 마시고 최소 2~3개 이상의 경로를 다운받아 겹쳐보면서 전체경로를 참고하세요.

▲ 램블러, 산길샘 등의 앱에서 경로 겹쳐보기가 가능합니다.

 

소개

https://transvert.tistory.com/1583

 

[명칭유래] 밀양 재약산 載藥山 재악산 載嶽山

재약산 載藥山 재악산 載嶽山 [출처 : 지역N문화] 신라 흥덕왕이 이름을 내린 재약산 재약산(載藥山)은 재악산(載嶽山)이라고도 하는데, 경상남도 밀양시 단장면과 산내면 그리고 울산광역시 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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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기록

▲ 일시 : 2022.10.01.토 / 07:44 / 맑음

▲ 코스 : 공영P→표충사→금강,은류폭포→사자봉(천황산)→사자재→수미봉(재약산)→층층,구룡,흑룡폭포→원점회귀

▲ 거리 : 14.8km

▲ 시간 : 6시간 30분 ~ 8시간 (휴식포함)

▲ 레벨 : 고급 / 힘듦 (초보기준) 

▲ 등산로 : 좋음 / 하산길 아주 좋음

 

 

설명

초보 딱지 떼고 등력이 좀 올렸다 생각해서 도전했는데, 거의 죽다시피 해서 집에 돌아왔습니다. 왠만큼 등력이 오르지 않았다면 케이블카 타시기를 권해드립니다.

 

★ 오전 8시 전에 가도 표충사 매표소에서 입장료 받습니다. 그냥 맘 편히 입장료 내고 들어가세요.

  • 입장료 3,000원 ▶ 2023.5월부로 무료화 됐습니다.
  • 주차비 2,000원 2023.5월.현재.주차비는 아직 확인을 못 해서 유료인지 무료인지 모르겠습니다.😅

 

★ 알프스 인증 때문에 여러 봉을 찍는 욕심만 아니다면 표충사~수미봉 코스는 10,11월에 억새까지 붙여서 추천하는 코스입니다. 임도-숲길-계단길을 번갈아가며 편안하게 오를 수 있고 중간중간 힘들 때 있는 총 3곳의 폭포를 감상하다 보면 어느덧 억새밭에 도착하게 됩니다. 그 이후 정상까지 가는 것은 선택사항이라서 상황에 맞게 즐기시면 되겠습니다.

 

▲ 표충사 ~ 사자봉(천황산)

  • 표충사에서 사자봉 올라가는 코스는 큰 풍경이 있지는 않지만 두 곳의 폭포와 중간쯤부터 너덜겅의 바위를 건너는 등 오르는 길이 다채롭습니다. 제법 힘들기 때문에 폭포, 풍경, 너덜겅의 요소요소 쉬어가면서 체력 보충하여 오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너덜겅에선 등산로가 명확하지 않아서 팻말이나 시그널 보시면서 오르세요.
  • 나무 계단이 노후화돼서 디딜 때 주의하시고

 

▲ 사자봉(천황산) ~ 수미봉(재약산)

  • 사자봉 찍고 나서 수미봉까지는 등산로 좋은 능선 따라 이동하기 때문에 쉽습니다. 사자재 중간에 데크가 있어서 쉼터같이 쉴 수도 있고 10, 11월이면 억새밭의 풍경을 즐길 수도 있습니다.

 

▲ 수미봉~표충사

  • 수미봉까지 무사통과했다면 이후 하산은 느긋하게 억새밭 보고 3곳의 폭포를 감상하면서 안전하게 하산하시면 됩니다. 하산길 절반이 임도+계단이라 등산로도 편안합니다.

 

주차 및 들머리

▲ 표충사 관광지 공영주차장

▲ 경상남도 밀양시 단장면 구천리 2060-2

https://naver.me/FEdMuK5j

 

 

경로 참고 및 따라가기

▲ PC에서 보시면 더 좋습니다.

http://rblr.co/Ofh0N - 2022.10.01.토

 

 

밀양 사자봉(천황산)~수미봉(재약산)

▲전체코스 공영P→표충사→금강폭포→은류폭포→사자봉(천황산)(1,189m)→사자재→수미봉(재약산)(1,108m)→층층폭포→구룡폭포→흑룡폭포→원점회귀 ★오전 8시 전에 가도 표충사 매표소에서

www.ramblr.com

 

▲ 표충사에서 (주차비 내고 거리를 단축) 출발하는 코스

http://rblr.co/Ohuuf - 2023.02.25.토

 

 

밀양 재약산 사자봉(1,189m)~수미봉(1,119m)

▲코스 표충사P→금강,은류폭포→사자봉(천황산)→사자재(천황재)→수미봉(재약산)→사자평→층층,구룡,흑룡폭포→원점회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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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X 파일 참고

▲ GPX 파일이용법

▲ https://transvert.tistory.com/1473

 

밀양 표충사ㅡ사자봉(천황산)ㅡ수미봉(재약산)ㅡ원점회귀.gpx
0.18MB

 

사진참고

▲ 주차장에서 나와서 표충사 가는 길입니다. 피톤치드가 쏟아질 것 같은 산책로 같은 도로입니다. (이때까지는 기분이 좋았지 말입니다. ^^;;; 등산의 기분도 등력에 좌우되네요.)

 

▲ 표충사 입구 도착. (그사이 입장료 3천원 강탈(?) 당함. ㅠㅠ 문화재 관련 비용이라 어쩔 수 없음.)

 

▲ 표충사에서 왼쪽으로 빠져서 사자봉 올라가는 들머리로 향합니다. 이때도 기분이 좋았습니다. ㅎㅎㅎ 맑은 계곡물소리도 듣고

 

▲ 사자봉(천황산) 4.3km. 슬슬 기분이 별로이기 시작합니다. (조금 있으면 본격적으로 올라가야 함.)

 

▲ 들머리 입구에 등산로 안내판입니다. 켜켜이 쌓아놓은 돌계단으로 본격적인 등산이 시작됩니다.

 

▲ 천황산 3.7km. 조금만 올라가면 금강폭포가 나옵니다.

 

▲ 왠지 끝나지 않을 것 같은 돌계단

 

▲ 그래도 계곡물소리가 초장부터 지치지 말라고 응원해 줍니다.

 

▲ 인상 깊었던 큰 바위였습니다. 인공구조물과 묘한 대비를 이루고 있어서 꼭 이정표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 작은 팻말들이 등산로를 안내해 줘서 길 헤매는 것에 대한 걱정이 많이 줄었습니다.

 

▲ 멀리에서 봐야하기 때문에 상당히 아쉬웠던 금강폭포

 

▲ 등산로가 갑자기 S턴으로 확 꺾어서 올라가는 곳입니다. 초행길일 땐 헷갈리더라고요. (두 번째 갔을 땐 헤매지 않고 바로 S턴 완료)

 

▲ 은류폭포입니다. 계단 오르기 전에 옆으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 폭포 지점부터 데크 계단들이 있는데 노후된 것들이 제법 있어서 조금 주의하면서 오르시는 게 좋습니다.

 

▲ 슬슬 조망이 트이기 시작합니다. 지치기도 해서 풍경 보는 척 잠시 쉬어갔습니다.

 

▲ 그러면서 슬쩍 구조지점 번호도 보고 ^^

 

▲ 이후엔 이런 등산로를 따라서 계속 정상까지 가게 됩니다. (중간쯤엔 잠시 너덜겅을 통해서 올라감.)

 

▲ 길이 살짝 고민될 때 보이는 팻말입니다. 쌩유~!

 

▲ 너덜겅 코스입니다. 돌을 아무리 밟아도 길이 새겨지지 않기 때문에 휙휙 둘러보다 보면 시그널과 팻말이 보입니다. 원래 길을 알고 있는 척하시면서 올라가면 됩니다. 자연스럽게~

 

▲ 힘들게 올랐으니 잠시 풍경 보고 (날씨가 좋아서 사진이 깨끗하게 잘 나왔습니다.)

 

▲ 힘들어서 고개를 땅에 처박고 걷고 있으니 아래에서 힘내라고 응원해 주었던 작은 꽃들입니다.

 

▲ 첩첩산중 산수화 같은 풍경입니다. 레이어같이 겹겹이 산들이 중첩되어 보입니다.

 

▲ 작은 꽃과 억새의 응원

 

▲ 휴~ 사자봉 도착! 수미봉(재약산)까지는 아직 2.0km 남았지만 뭐... 일단, 하나 완료!

 

▲ 사자봉(천황산) 1,189m 정상석. (이날 사람이 많아서 치고 빠지는 타이밍에 잽싸게 찍었습니다. 사진 밖으로 사람이 정말 한 트럭 있었습니다.)

 

▲ 다음 행선지. 수미봉 1.8km. ㅠㅠ 일단, 밥 먹고 가야겠습니다.

 

▲ 간단하게 맥주 한 캔 하면서 여유롭게 풍경을 바라봅니다. 내가 원래 있던 곳과는 너무나도 대조되는 곳에 있어선지 뇌가 그 새로움에 주체를 못 하는 것 같았습니다.

 

▲ 쉴 만큼 쉬어서 이제 이동합니다. 수미봉까지는 완만한 능선길을 따라가기 때문에 쉬운 편입니다. 긴장 푸시고 천천히 한 걸음씩~~~ (사진에 보면 자전거 끌고 오신 분이 보입니다.)

 

▲ 수미봉까지 절반 왔습니다. 1.0km

 

▲ 사자재 거쳐서 수미봉 1,108m 정상석 도착!

 

▲ 이미 초만원입니다. 수미봉은 정상석이 좁고 큰 바위 위에 있어서 조심해서 인증하세요.

 

▲ 정상석 아래 전망데크가 있습니다. 넓은 초원 같은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 인증도 끝났으니 이제는 편안하게 하산합니다.

▲ 정상부터 표충사까지는 고무쿠션이 깔린 계단으로 대부분 이동하기 때문에 무릎에 부담이 적습니다. 물론, 거리가 짧지 않기 때문에 적절히 잘 쉬어서 가시면 오케이👌

 

▲ 관광 타임입니다. 층층폭포까지 4.3km 남았습니다.

 

▲ 관광1. 사자평에서 억새 구경

 

▲ 사자평에 있는 명당 쉼터입니다. 평상을 얻는 자 잠깐의 천하(?)를 누릴 것이다. 으하하하하

 

▲ 층층폭포까지 0.7km

 

▲ 임도 따라서 총~총~ 걸어갑니다.

 

▲ 여기는 임도 따라서 내려가다가 층층폭포로 빠지는 계단 전에 계곡으로 빠지면 볼 수 있습니다. 돌계단으로 확실히 티 나게 되어 있어서 관심 있으시면 보실 수 있습니다.

▲ 커피 한잔 하기 적격인 장소라서 개인적으로 추천해 드립니다.

 

▲ 층층폭포 0.3km. 거의 다 왔습니다.

 

▲ 귀하를 위해서 준비한 실크로드 고무쿠션 계단

 

▲ 층층폭포 도착. 상단부와 하단부로 나눠져 있고 종종 하단부에서 무지개를 볼 수도 있습니다.

 

▲ 층층폭포 지나서 나오는 간헐적 폭포 구룡폭포입니다. 이 날은 수량이 부족해서 졸졸졸 흐르더라고요.

 

▲ 구룡폭포 지나서 내려가다 보면 등산로 옆으로 빠져서 쉬어갈 수 있는 쉼터가 있는데 거기서 볼 수 있는 폭포입니다. 쉼터의 이름 없는 폭포의 수량을 보고 있으면 왠지 구룡폭포가 작아 보입니다.

 

▲ 마지막 하이라이트 흑룡폭포입니다.

 

▲ 힘들었던 지난 시간들이 사자평 억새와 폭포들을 보고 나면서 말끔히 씻겨 내려갔습니다. 표충사에서 수미봉 올라가는 코스는 정말 최고네요. 왜 100대 명산인지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이후 임도 따라서 표충사까지 갑니다.

 

▲ 아침에 출발해서 오후에 도착한 표충사의 내부는 한가로웠습니다. 저 멀리 있는 산을 갔다 왔다니 새삼 놀랍기도 하고 아무튼 금방 생각을 접고 먼지털이기로 이동했습니다.

 

▲ 정말 많이 실망했던 먼지털이기입니다. 바람이 너무 약해요. ㅠㅠ

 

▲ 힘들어서 터덜터덜 주차장으로 이동했습니다. 해가 떨어지는 모습을 보고 있으니 내가 아침에 어느 관문을 통해서 시간차원을 이동하여 오후 늦게 도착한 것 같은 기분이었습니다. 그리고 원점회귀

 

초보 딱지를 떼고 나의 현재 등력은 어느 정도일까 테스트 삼아서 다녀온 산행이었습니다. 그만큼 많이 힘들었지만 또 큰 성취감도 있어서 이런 맛에 등산하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보았습니다.

 

이 날 다녀와서 내 등력에 대해서 다시금 객관적으로 볼 수 있게 돼서 자신감 또한 올라간 것 같았습니다. 종종 생각하는 것이 '등산은 정신력이 아닌 체력으로 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종주와 같은 긴 산행엔 정신력이 필요하겠지만 일반적인 산행에서는 몸에 무리가 가지 않게 체력으로 해야 한다는 생각에서 하는 말이죠.

 

무리한 산행은 가급적 피하시고, 기초체력을 잘 쌓아서 몸에 부담 없는 산행 하셨으면 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럼 안산즐산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