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칭유래] 울산 동대산 東大山

동대산 東大山 큰재정상

출처 : 울산역사문화대전

 

‘동대산(東大山)’이라는 명칭은 울산광역시의 동쪽에 있는 큰 산이라는 데서 불리었다고 전해지고 있다.

 

동대산은 해발 446.7m이다. 전형적인 노년 산지로 산세는 남북 사면이 완만하고 동서 사면은 급한 편이다. 북쪽과 남쪽에는 주로 산지가 발달되어 있으며, 서쪽과 동쪽은 낮은 지대가 형성되어 있고 특히 동쪽에 바로 동해(東海)가 펼쳐진다. 북쪽으로 삼태봉을 시작으로 관문산, 조양산, 경주의 토암산까지 줄기를 이어 가고 있다. 남쪽으로는 무룡산(舞龍山)과 새바지산의 해발 500m 이내의 낮은 산지가 형성되어 있다. 동대산에서 발원한 물줄기는 곳곳에 소류지를 이루고 동쪽으로는 대안천을 만들어 동해로 유입하며, 서쪽으로는 호계천을 만들어 태화강(太和江)의 제1지류인 동천(東川)으로 흘러든다.

 

동대산은 울산광역시 북구의 매곡동·호계동·대안동·창평동의 경계를 이루고 있으며, 산줄기가 바로 바다로 내리치는 전형적인 바다를 낀 산맥으로서 높이는 낮지만 바다의 지면으로부터 우뚝 솟아 있는 모습이 마치 바다의 해풍을 막아 주는 방패 같은 산이다.

 

 

출처 : 울산광역시 북구

 

북구 동북지역을 감싸고 있으며 높이는 해발 447m이다. 북구는 이 산을 중심으로 동쪽은 해안을 낀 강동동이 있고 서쪽은 북구의 사회. 경제 중심지인 농소 1.2.3동이 자리잡고 있다.

 

옛날에는 이 산이 인근 주민들 삶의 터전이었다. 사람들은 동쪽에 있는 해안과 서쪽에 있는 평야를 중심으로 집을 지어 터전을 잡았고 산비탈을 개간해 농산물을 재배했다. 이 산에는 씀바귀, 비비추, 돌나물, 부지갱이 나물 등 산나물도 많았고 복수초, 삼지구엽초 등 아름다운 꽃을 피우는 관상용 식물들도 많았다.

 

옛날에는 이 산이 있어 동서 교통이 어려웠으나 최근들어 기백이재를 중심으로 새로운 산길이 생겨나면서 주민들의 소통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산 정상에 마우나오션이 생겨나면서 매곡동을 거쳐 강동으로 넘어가는 길이 확장되어 이 도로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다.

 

산이 높다보니 골도 깊어 이화천, 약수천, 매곡천 등이 이 산에서 발원해 서쪽으로 흐르고 있고 천수답이 많은 신기 마을의 경우 인근 산비탈에 소류지를 많이 만들어 논밭에 물을 대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