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칭유래] 울산 가지산 加智山

출처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한국학중앙연구원

 

가지산 加智山

가지산(加智山)은 『신증동국여지승람』에는 석남산(石南山)으로 기록되어 있는데, 기암괴석이 많은데서 유래된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명칭인 ‘가지산’은 신라 흥덕왕 때에 가지선사가 이곳에 와서 석남사터를 잡은 데서 유래하였다. 광복 당시 국군이 오래 주둔하여 성과가 좋아 이 산이 지혜가 더욱 늘어난다는 의미로 가지산이라 하였다는 유래도 있다.

 

[출처: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가지산도립공원(加智山道立公園))]

 

신라 흥덕왕 때 이 산기슭에 위치한 석남사(石南寺)에서 유래되어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에는 ‘석남산(石南山)’으로 기록되어 있다. 『언양현지(彦陽縣誌)』에는 “석남산은 현에서 서쪽으로 27리 지점에 있으며 일명 가지산이라 불린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가지산은 본래 까치산이라는 순수한 우리말 이름으로 가(迦)는 ‘까’의 음을 빌린 것이며, 지(智)도 ‘치’의 음을 빌린 것이라는 설이 있다. 까치의 옛말은 가치이고, 가지산은 옛 가치메의 이두로 된 이름이라는 설도 있다. 이 외에도 가지산은 석안산, 실혜산(實惠山), 시례산(詩禮山), 혹은 천화산(穿火山)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린다. 밀양 얼음골의 자연 마을을 통칭하는 실혜, 시례에서 실혜산과 시례산이 유래된 것으로 알려져 있고, 『신증동국여지승람』에 지금의 석남 고개가 천화현(穿火峴)으로 기록되어 있는데, 여기에서 천화산(穿火山)이라는 지명이 유래한 것으로 추측되기도 한다.

 

[출처] 한국학중앙연구원 - 향토문화전자대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