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칭유래] 울산 국수봉 國讐峯 / 國秀峰

국수봉 國讐峯 / 國秀峰

[출처 : 울산신문(https://www.ulsanpress.net)]

 

국수봉은 호미지맥의 한구간인 치술령이 남하하면서 가지를 쳐 형성된 독립봉이다. 국수봉은 원래 한자로 '國讐峯'으로 표기했다고 한다. 즉 나라 국(國), 원수 수(讐)자를 써, 나라의 원수가 되는 산이었다.

 

풍수지리에 의하면 신라의 도읍지 서라벌(경주)을 중심으로 모든 산들이 경의를 표하는 형국을 하고 있는데, 유독 국수봉은 등을 돌리고 앉아 있는 형상을 하고 있다. 그렇지만 현재 정상에는 한글로 표기된 국수봉 정상 표지석과 국수봉 안내 표지판이 대신 자리를 지키고 있다.

 

 

[출처 : 경상일보(http://www.ksilbo.co.kr)]

 

이일로 마침내 국수봉(國讐峰)은 그 치욕의 이름을 떨쳐버리고 후손들의 자랑스러운 국수봉(國秀峰)이 되었다. 배역(背逆)의 산세라 하여 홀대받다가 마치 이를 반증이라도 하려는 듯 충절과 정절의 장소가 된 것이다.